얼마 전 신문기사에서 가수 임영웅 님이 갑자기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하여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기사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최근 안전교육과 응급처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수시로 교육이 이루어지면서 심폐소생술(CPR)은 이제 익숙한 용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하는 상황이 닥친다면 당황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미리 심폐소생술(CPR) 자격증 종류와 취득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심폐소생술(CPR)이란 ?
심폐소생술은 'CardioPlumonary Resuscitiation'의 약자로 줄여서 CPR이라고 부릅니다. 심정지 환자에게 자발적으로 심장 활동을 회복시키게 하는 일련의 과정을 심폐소생술이라고 하는데, 가슴 압박, 인공 호흡, 빠른 제세동으로 심장의 순환회복을 통해 뇌를 소생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때 정확한 자세와 방법을 숙지하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2. 심폐소생술(CPR) 자격증 종류
심폐소생술(CPR) 자격증은 크게 BLS 자격증, KALS 자격증, ACLS 자격증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BLS 자격증
BLS 자격증은 'Basic Line Support'의 약자이며,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심폐소생술(CPR) 자격증으로 가장 일반적인 자격증입니다. 간호사 취업시 도움이 된다고하여 간호사 분들이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으로 이 밖에도 소방관이나 응급구조사 분들도 취업 시 많이 취득한다고 합니다.
BLS 자격증에 대한 교육과 발급은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일정 기간마다 시행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KALS 자격증
KALS 자격증은 'Korean Advanced Life Support'를 의미하며, 한국 전문소생술 자격증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BLS 자격증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되는 자격증이라면 KALS 자격증은 한국에서 발급되고, 한국내에서만 인정되는 자격증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KALS 자격증은 심폐소생술 자격증 중에서 가장 취득이 쉽고, 취득과정이 간단하여 긴박한 상황에서의 응급처치 방법을 배우고자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자격증입니다.
KALS 자격증 취득과정은 대한심폐소생협회 기본소생술 과정으로, 교육 후 필기 평가와 술기 평가 2가지로 진행됩니다.
필기 평가는 오픈북 방식으로 25문제 중 21문제 이상 득점하면 합격이며, 술기 평가 2가지는 성인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평가와 영아 심폐소생술 술기 평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 ACLS 자격증
ACLS 자격증은 'Advanced Cardiac Life Support'를 의미하며, 전문 심장소생술 자격증이라고 합니다.
BLS 자격증과 KALS 자격증보다 전문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약물 투여 등 취득과정에서 공부해야 할 내용도 많은 편입니다.
ACLS 자격증 취득 과정은 굉장히 어려운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우선 BLS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간호사, 의사, 응급구조사 등 의료인 자격이 있는 분들에게만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 아닙니다. 따라서 의료인 외 일반인들은 취득할 수 없다는 점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3. CPR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 이유
심폐소생술(CPR)은 정확한 자세로 충분한 실습을 하고 난 후 시행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CPR 이론을 배웠다고해서 실제 응급처치 상황에서 나서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교육받지 않은 자격증 없는 일반인이 심폐소생술 실시 후 생명은 살렸으나, 환자의 뼈가 부러지거나, 성추행 등으로 고소 당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선한 사마리아인 법으로 처벌을 받지는 않겠지만, 사전에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했다면 애초에 이런 걱정을 할 필요 없이 더욱 더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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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심폐소생술(CPR) 자격증 취득방법
심폐소생술(CPR) 자격증은 현재 대한심폐소생협회와 대한적십자사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이 공신력이 있는 편입니다.
1) 대한심폐소생협회 심폐소생술 자격증(일반인 강사과정)
대한심폐소생협회 심폐소생술 자격증 과정은 보건의료인과 일반인 대상으로 나뉘며, 보건의료인 계열이 아니면 일반인 강사과정으로 등록을 해야 합니다.
일반인 강사과정 등록에 앞서 심폐소생술 심화과정을 먼저 이수하거나 BLS Provider 과정을 이수해야 일반인 강사과정 입과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심폐소생술 자격증 유효기간은 2년으로 비교적 짧은 편입니다.
2) 대한적십자사 심폐소생술 자격증(응급처치강사 과정)
대한적십자사 심폐소생술 자격증 과정은 응급처치 강사과정으로 만 18세 이상 응급처치 일반과정이나 전문과정을 수료한 사람에 한해 등록이 가능합니다. 또한 간호사나 응급구조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은 별도의 응급처치 강사과정이 있으며, 일반인 강사과정 교육보다 교육시간이 대폭 단축된다고 합니다.
일반인 강사과정의 경우 약 52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10일 정도의 교육기간이 소요되며, 심폐소생술 전 과정과 상처, 골절처치, 응급처치, AED 사용법, 기도폐쇄 처치법 등의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전국의 적십자사 지사별로 주말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사도 있어 평일에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은 주말반 과정을 이수하시면 됩니다.
교육기간 동안 모의 강의평가와 이론평가 시험이 있으며, 이를 통과하면 응급처치 강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격증의 유효기간은 5년으로 대한심폐소생협회 자격증보다 다소 긴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대한심폐소생협회 자격증 과정보다는 대한적십자사 자격증 과정을 조금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응급처치강사 과정 이외에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CPR) 교육도 실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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